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내달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정책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TF에는 기재ㆍ교육ㆍ산업ㆍ복지ㆍ고용부 등 관계부처뿐만 아니라 한국개발연구원(KDI)ㆍ한국노동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TF는 인구구조 변화가 사회ㆍ경제 등 각 분야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상반기 내에 종합적인 대응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합계출산율과 혼인건수가 각각 0.98명, 25만80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28일 발표되는 장래인구특별추계에서 우리나라 인구 감소시점이 2031년보다 더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 고용, 복지, 교육, 재정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라며 “특히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30대~40대 인구 감소폭이 커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정책 TF를 통해) 상반기 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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