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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끝난 식당에 놔둔 ‘1억 돈 가방’ 찾은 사연
뉴스종합| 2019-03-27 13:43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1억원 상당의 거액이 든 가방을 식사 후 깜빡하고 식당에 두고 온 여성이 경찰 도움으로 돈 가방을 되찾았다.

27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9분께 기장군 한 식당에서 남편과 저녁을 먹다가 돈 가방을 놔두고 왔다는 A(38)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 가방에는 1억원 상당의 100달러짜리 지폐 뭉치 10개가 들어 있었다.

식사 후 식당에 가방을 놔두고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A씨는 깜작 놀라면서 부리나케 식당으로 되돌아갔지만, 영업이 끝나 문이 닫힌 상태였다.

안절부절 못하던 A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찰서로 달려가 분실 신고를 했다.

출동한 기장지구대 이모 순경은 식당에 붙어 있는 경비업체 연락처를 보고 전화를 걸었고, 곧바로 식당 업주와 연락이 닿았다.

10여분 뒤 식당 업주가 도착해 가게 문을 열어 보니 다행히 1억원이 든 A씨 가방은 식탁 아래에 그대로 있었다.

30여분 만에 돈가방을 되찾게 된 A씨는 크게 안도하면서 경찰에서 “못 찾을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찰과 업주 도움으로 다시 찾게 됐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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