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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육사에서 합동 결혼할 부부 모십니다”
뉴스종합| 2019-03-28 09:37
- 다문화 가정ㆍ북한이탈주민 등 7가구 선발

지난해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무료 합동결혼식.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부부들을 위해 무료 합동결혼식을 열어준다. 구는 다음달 2일까지 무료합동결혼식에서 결혼할 부부 7가구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다문화 가구,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개인 사정에 의해 제대로 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구민들이다.

식은 4월30일 오후1시 육군사관학교(화랑로 574) 자각의 분수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노원 향기 봉사단과 다수 업체가 사진촬영과 메이크업, 드레스 대여, 사회, 행사진행 등을 후원한다. 예식과 피로연, 사진촬영 등 예식 비용이 전액 무료다.

구는 2015년부터 후원업체들과 손잡고 매해 합동결혼식을 주선해 그간 4회에 걸쳐 25쌍이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원봉사 단체와 회원들이 준비하고 육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결혼식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부부들도 늦게나마 행복한 출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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