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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열차에 신생아 유기한 여대생 자수
뉴스종합| 2019-03-30 12:29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열차 화장실에 신생아를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A(21)씨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충주의 한 지구대에 자진 출석했다. A 씨는 전날 충북 제천시 제천역에 정차한 무궁화호 열차에 여자 신생아를 낳았다.

코레일에 따르면 신생아는 29일 오후 2시 30분께 대전에서 출발해 제천에 도착한 무궁화 열차 1707호 화장실 변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신생아 몸엔 탯줄이 그대로 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발견 직후에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맥박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영아유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현행법상 영아유기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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