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성(性)이야기 싣고 ‘해피버스’ 출발합니다
뉴스종합| 2019-04-01 10:05
-영등포구, 찾아가는 아동성교육 ‘아하! 해피버스ting’

찾아가는 성교육 해피버스팅.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보건소는 4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로 찾아가는 아동성교육 ‘아하! 해피버스ting’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춘기 및 2차 성징이 시작되는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과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눈높이 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아동 성범죄 등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 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인 서울시립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연계해 진행되며, 해피버스와 교실 두 곳에서 약 2시간 동안 이뤄진다.

해피버스는 성(性) 이야기와 관련된 각종 도서, 영상자료 및 교육 도구들이 비치된 성교육 전용 버스다. 교실이 아닌 버스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의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는 4월 영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총 13개교를 순회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의 성 호기심이 한창일 때 적절한 성교육이 이뤄져야 성 역할에 대한 정체성과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다”며 “나이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