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파주)=박준환 기자] 파주시(시장 최종환)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교통 복지 서비스인 파주시 천원택시 운행식을 지난 1일 적성면 자장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운행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택시관계자 및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천원택시의 운행을 축하했다. 파주시는 천원택시 운행의 빠른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경기도에 예산을 신청해 1억원(국비50%)을 확보했고 파주시 브랜드콜(1577-2030)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완료했다. 지원금 지급을 위한 ‘파주시 천원택시 운행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적정 지원 금액 책정을 위한 시범마을별 거리측정도 완료했다.
또한 파주시는 지난달 20일 개인택시조합, 법인택시연합, 이ㆍ통장 연합과 천원택시 운행 협약식을 가졌고 홍보를 위한 리플릿을 제작ㆍ배부했으며 시범마을별로 순회설명회도 개최했다.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발이 되어줄 천원택시는 적성면 자장리 등 총 12개 시범마을을 대상으로 운행된다. 현재까지 총 810명이 사용자 등록을 완료했다. 천원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선 사용자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 사용자 등록은 시범마을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만 가능하며 해당 읍면에 비치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신청자의 실제거주 여부를 확인 후 천원택시 시스템에 등록된다.
시스템에 등록된 이용자는 핸드폰 번호 또는 집전화로 브랜드콜에 전화해 정해진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현금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천원택시 이용시 요금은 반드시 현금으로 준비해야 하며 정해진 출발지와 도착지에서 사전에 등록된 번호로 브랜드콜에 전화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핸드폰이 없어 집전화로 등록한 마을주민은 집으로 돌아올 때는 집 전화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핸드폰이 있는 마을주민과 함께 이동해야 한다.
추가 마을선정에 대한 요청도 쇄도해 파주시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 보안 및 예산확보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천원택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파주시 천원택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행마을 추가 선정 등 천원택시 운행에 관한 제반사항을 시민의 뜻을 모아 결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도심 외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교통대책인 천원택시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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