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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한 봄볕 피부지킴이 ‘선케어 큰손’은?…40대 맨파워, 2030세대 제쳤다
뉴스종합| 2019-04-02 07:58
40대 소비자들이 선케어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케어 제품을 고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쨍쨍한 봄볕,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선케어’에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피부 변화에 민감한 40대가 선케어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가 자외선 차단을 위한 기본 제품인 선크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3월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수시로 덧바르기 쉬운 선스프레이 판매량도 같은 기간 18% 늘었다.

태양도 피하고 봄맞이 스타일링에도 도움이 되는 선글라스와 선바이저(자동차 햇빛가리개), 야구모자 판매량도 각각 9%, 43%, 11% 증가했다. 우산과 양산 기능이 하나로 더해진 우양산 판매량은 무려 159% 늘었다.

이 같은 선케어 제품의 판매량 증가에는 ‘40대의 파워’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G마켓은 각 항목의 세대별 구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40대의 비중이 최대 58%를 차지하는 등 다른 연령대에 비교해 월등하게 높았다고 전했다.

선크림과 선스프레이의 40대 구매 비중은 각각 37%, 40%였다. 선글라스도 패션에 민감한 20대(5%)와 30대(23%)를 제치고 40대가 가장 큰 비중(43%)을 차지했다.

젊은 세대가 많이 쓸 것 같은 야구모자까지도 전체 판매물량의 40%를 40대가 사들였다. 우양산도 58%를 40대가 구매했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와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노화 방지에 젊은 층보다 더 신경 쓰는 40대가 열심히 피부를 관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G마켓 관계자는 “40대부터 피부 노화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다 보니 아무래도 자외선 관리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외선이 더 강해지는 여름까지는 꾸준히 선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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