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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연내 선정
뉴스종합| 2019-04-03 08:57
- 권영진 시장ㆍ이철우 지사 긴급기자회견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2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가 올해 안에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정부가 연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이 사업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을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따라 올해 안에 최종 이전 부지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상반기 중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서 종전 부지 활용 방안 등을 심의하고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인 이전사업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이전 주변지역을 결정한다.

하반기는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안)’을 마련한 후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지원위원회에서 심의ㆍ의결한다.

선정위원회는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ㆍ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신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선정되면 도로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지원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최종 이전부지 선정이 금년 말보다 더 빨리 결정될 수도 있다”며 “주민투표가 최장 3개월 걸리더라도 연내까지는 최종부지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경북은 이전 후보지가 결정되면 인근지역 주변 개발계획, 공항 신도시, 산업단지 등 계획들을 수립해서 대구경북이 함께 살 먹거리를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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