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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회찬 대표님, 영국이가 의원됐어요!”
뉴스종합| 2019-04-04 07:50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4·3 보궐 선거에서 같은 당 여영국 후보의 당선 소식에 기뻐했다

심 의원은 3일 오후 페이스북에 “노회찬 대표님, 보고 계시죠? 영국이가 국회의원이 됐어요! 창원시민들이 당신을 지켜주셨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오늘 여영국 후보의 승리는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사회를 염원했던 노회찬 정신의 승리이자, 수구 기득권 정치에 함몰된 자유한국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권영길, 노회찬, 여영국에 이르기까지 진보정치 1번지의 자존심을 지켜주신 창원시민 여러분들께 엎드려 큰 절 올린다”며 “여영국 의원과 정의당은 창원시민들의 각별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겨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심 의원은 “여영국의 승리는 곧 진보개혁세력의 승리다. 여영국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연대해주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님, 그리고 두 차례 유세로 힘을 실어주신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한 여러 민주당 의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 정의당, 참 잘했어요!!”라며 “정의당은 약속 드린 대로 민생경제 회복의 일선에 서겠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영국 후보는 9만3240표 중 4만2663표를 얻어 득표율 45.75%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2위인 강기윤 한국당 후보(4만2159표·45.21%)와는 0.54%(504표) 차이에 불과했다. 개표율 99%가 넘어간 상황에서 벌어진 역전극에 한국당은 망연자실했다.

한편 이 지역구 의원이었던 정의당 노회찬 전 원내대표는 ‘댓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드루킹 김동원 씨가 두 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건넸다는 내용이 알려진 후인 지난해 7월 자신의 자택에서 투신 사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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