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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 멤버들, 위안부 피해자 비하에 인종차별까지
엔터테인먼트| 2019-04-15 11:25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ㆍ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사진)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고 인종차별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BBC 코리아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정준영 카톡방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카카오톡 단톡방 멤버들이 나눈 대화 중 일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1월 27일 정준영이 속한 카톡방 일부 남성 멤버들은 한 여성이 여러 남자들과 잠자리를 하는 사람이라며 ‘위안부급’이라는 표현을 입에 올렸다. 이 카톡방에서는 또 한 남성 멤버가 독일 방문 일정을 이야기하면서 여성의 신체를 비하하는가하면, 중국 방문 일정을 언급하면서 마카오 여성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등장했다.

BBC 코리아는 정준영 카톡방에서 “여성이라는 단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단톡방 멤버들은 성관계 영상물을 공유하거나 잠자리를 자랑할 때마다 여성을 음식으로 비유했다”고 폭로했다. 카톡방 안에서 이런 채팅을 말리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BBC 코리아는 전했다. 

민성기 기자/min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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