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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섬유업체들, 新남방정책의 중심지 베트남에서 수출 청신호 켰다
뉴스종합| 2019-04-16 09:01
-6개사 ‘2019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텍스’에서 557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2019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텍스’ 경기도관 [경기도 북부청 제공]

[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19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텍스’에 경기도관을 운영해 도내 섬유기업 6개사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나흘 간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89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총 557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매년 4월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텍스’는 원사·원단뿐만 아니라 섬유와 관련된 부자재 및 기계까지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베트남 최대 섬유종합 전시회로, 올해는 3만2000㎡ 규모의 전시장에 30여 개국 900여 개 사가 참여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아진교역, ㈜컬러케미안산지점, ㈜재연텍스타일, 제이엠인터내셔널, ㈜선진, 텍스라마 등 총 6개 기업에 부스임차, 운송, 통역 등 판로개척 활동을 전 방위적으로 지원해 신(新)남방시장 개척을 도왔다.

의정부시 소재 여성용 니트 원단을 취급하는 ㈜아진교역은 베트남 현지 의류회사인 V사와 향후 나염 프린트 제품에 대한 추가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연내 50만 달러 규모의 초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시 소재 니트 원단을 취급하는 제이엠인터내셔널은 베트남 현지 봉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T사에게 대리점 제의를 받으며 약 4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고, 추후 현지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참가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가 원하는 패션소재의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 할 수 있게 됐다며,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동남아 시장진출의 물꼬를 트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베트남은 지난해 인도를 추월해 중국 다음으로 세계 제2위 섬유와 의류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며, “신(新)남방 정책의 중심에 있는 베트남에 도내 섬유기업의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오는 9월 열리는 ‘2019 추계 파리 텍스월드’에서도 경기도관을 운영하며, 오는 22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특화산업팀(031-850-363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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