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고령화시대…CJ프레시웨이, 노인복지시설 공략 박차
뉴스종합| 2019-04-19 09:34
-올해 75곳 계약수주…점유율 33%로 시장 1위
-‘헬씨누리’ 실버 종합 서비스 브랜드로 확장 운영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팀이 구립중림어르신데이케어센터에서 컨설팅에 나선 모습 [제공=CJ프레시웨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식자재 납품 위탁 입찰에 나온 수도권 내 복지시설 230여곳 중 75곳에서 계약 수주를 성사시켜 약 33% 점유율로 시장 1위에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5년 시니어 전문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Healthy Nuri)’를 론칭했다. 2016년부터는 20여명으로 구성된 헬씨누리팀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헬씨누리를 실버 종합 서비스 브랜드로 확장 운영하면서 국내 병원이나 노인 복지시설 등에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 시장 선두기업으로 도약한 데 대해 헬씨누리 CK(Central Kitchen) 상품이 복지관 경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헬씨누리 CK 상품은 반조리 국ㆍ탕류부터 완조리 볶음과 조림 상품 등 200여가지가 넘는다.

저염ㆍ저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모든 영양소를 한끼에 담은 ‘스페셜 원 플레이트(Special 1 Plate)’ 메뉴도 개발해 제안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컨설팅 지원도 제공한다. 대형병원이나 규모가 큰 요양시설에 비해 영양 관리 시스템 구축이 여의치 않은 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영양 컨설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현장을 방문해 가장 적합한 영양식단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 제안 등도 컨설팅하고 있다.

또한 복지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공휴일, 주말에는 완제품 대체식 상품 등으로 독거노인들의 식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CJ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 등 여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신승윤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팀장은 ”CJ프레시웨이는 고령 사회, 실버 세대의 식(食)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헬씨누리는 ‘식단 돌봄’이라는 차별화된 가치 창출로 노인 복지시설의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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