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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에 “술 먹자”, 거부하자 흉기 난동
뉴스종합| 2019-04-24 10:08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병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협박)로 강모(48)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 20분께 서귀포의료원 병실에 들어가 입원해 있는 지인 A(57)씨와 간호사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A씨를 찾아가 술을 같이 마시러 나가자고 재촉했고, A씨가 이를 거부하자 병실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어 야간 당직을 서던 간호사 2명이 병실에 들어와 강씨를 제지하자 가지고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강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릴 당시 병실에는 A씨 외에도 환자 4명이 입원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료원 인근에 흉기를 버린 후 다시 병동으로 돌아온 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간호사와 실랑이는 벌였지만, 흉기는 휘두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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