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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공원 전망대에 ‘쿨링포그 쉼터’, 똑똑하네~
뉴스종합| 2019-04-30 10:49
-5~9월 운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다음달부터 9월까지 사육신공원 전망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쿨링포그 쉼터’<사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원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이 맑은 공기와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소다.

쿨링포그란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이용해 빗방울 100만분의 1 크기의 안개비로 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분사된 물은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고,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구는 이달 시범운영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2018 서울시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했다.

구가 설치한 쿨링포그 쉼터는 IoT를 활용한 자치구 최초의 사례다. 주변의 온도, 습도, 풍속 뿐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해 분무량과 분무압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온도 26℃ 이상, 습도 75% 이하, 미세먼지 나쁨(80㎍/㎥) 이상 시 가동되며, 기상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이용자 감지센서로 사람이 없을 때에는 작동이 되지 않아, 에너지 절감은 물론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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