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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해산 청원 조작 가능성 높다”…140만 넘어
뉴스종합| 2019-05-01 08:26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와 역대 참여 1위를 뛰어넘은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에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SBS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원인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조작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의총에서 “언론이 한국당 해산 청원에 1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보도했지만 그 중 14만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며 “제2의, 제3의 드루킹이 청와대에 있는 것 아니냐”며 한국당 해산 청원에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등에서 제기한 베트남 유입설에 대해서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해명했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올린 공지에서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4월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며 미국은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특히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 15일 이틀간 집중됐다. 확인 결과, 베트남 언론 최소 3개 매체에서 3월 14일 가수 승리의 스캔들, 장자연 사건 등을 보도했고,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며 “3월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8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일 오전 8시 20분 기준으로 144만 8,000명명을 돌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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