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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 ‘오블리주(oblige) 5.0+ ’가동..성평등교육 의무
뉴스종합| 2019-05-01 17:17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5급 이상 고위 공직자, 산하 공공·민간위탁 기관의 5급(상당) 이상 고위 관리자의 성 평등 교육을 의무화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 이수 여부는 개인 인사와 공공·위탁기관 경영평가에 각각 반영된다. 수원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오블리주(oblige) 5.0+(오점영플러스)’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그동안 성인지 교육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공공기관 등 협업기관 고위관리자도 대상에 포함됐다. 성 평등 교육 이수 여부를 인사에 연계하는 지자체는 수원시가 처음이다.

염태영 수원시장


‘오블리주(oblige) 5.0+’에 따라 수원시 5급 이상 고위공직자, 시 협업기관 5급(상당) 이상 고위관리자는 성 평등 교육을 반드시 연 1회,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교육 이수 여부는 각각 시 인사 담당 부서와 예산 담당 부서에 연계돼 개인 인사평가와 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수원시는 연말까지 고위공직자·협업기관 고위관리자 대상 성 평등 교육을 각 2회씩 모두 4차례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 증진’, ‘성 평등 조직문화와 관리자의 역할’, ‘성별영향평가·성인지 예산제도’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염 시장은 ‘나도 함께, 성 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수원시’를 비전으로 하는 ‘2019 수원시 성인지 정책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성 평등 관점의 정책 혁신’, ‘성 평등 거버넌스 활성화’, ‘성 평등 교육의 보편화’를 정책목표로 세웠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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