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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이 만납시다”…아베, 김정은에 강한 러브콜
뉴스종합| 2019-05-02 09:20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대북 제재나 비핵화 등의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2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납치문제 해결이 지연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강한 메시지를 보내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월 납치피해자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에는 내가 김 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북일 정상회담에 의욕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한층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인터뷰에서 “5명의 납치피해자가 귀국한 이후 (추가로) 1명의 귀국도 실현되지 않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부터 대응해 온 정치가로서 매우 통한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케이 지면에 실린 아베 총리의 인터뷰에서도 대북 제재나 비핵화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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