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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단체, 靑춘추관 앞 시위…경찰 해산권고(2보)
뉴스종합| 2019-05-02 12:13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이 2일 오전 발달장애 주간활동 서비스도입을 촉구하며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연합]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소속 회원 50여명 靑 진입시도..경비요원과 몸싸움
-종로경찰서 경력 출동..“집회금지구역” 해산권고..정오께 자진해산


[헤럴드경제=강문규ㆍ윤현종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소속 회원 50여명이 2일 오전 현실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진입이 무산되자 춘추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도 출동해 이들의 집회 해산을 권고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청와대 춘추관 정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회원들은 청와대 개별관람을 가장해 춘추관 정문앞으로 삼삼오오 모여든 뒤 기습적으로 정문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경비요원들이 진입을 막으며 10여분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랑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 회원이 쓰러져 119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회원들은 춘추관을 통한 청와대 진입이 무산되자 춘추관 정문 앞에 앉아 플래카드를 펼치고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현재 정부가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대책’이 하루 최대 5시간 30분에 지나지 않아 의미있는 낮 활동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하며, 제대로 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오전 11시 40분께엔 인근 종로경찰서의 경력이 출동해 집회 해산을 권고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분은 지금 집회가 금지된 장소에서 시위를 하고 계신다’며 자진해산을 권했다.

단체 회원들은 정오께 자진해산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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