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와, 중국 50만 네티즌의 ‘선플’ 화답
뉴스종합| 2019-05-08 11:13
-엑소 레이 사이버폭력 추방캠페인 활동 응원영상 50만뷰 돌파
-선플운동본부 “글로벌 선플러 응원 캠페인 일환…선플 전파”
-민병철 이사장 “아이돌스타, 긍정에너지 확산동참 매우 고무적”
 

[50만 뷰를 넘어선 민병철 교수의 웨이보 영상]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중국 50만명의 네티즌이 ‘선플’에 화답했다.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중국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엑소(EXO) 레이의 사이버폭력 추방캠페인을 응원하기 위해 중국 웨이보에 올린 영상(​https://c11.kr/6zyi​)이 50만 뷰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선플운동과 같은 취지의 활동을 하고 있는 전세계의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응원하는 ‘글로벌 선플러 응원캠페인’의 일환이다.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악플과 혐오표현은 무의식중에 사람들에게 편견과 차별을 심어주고, 심각한 증오범죄로까지 이어진다”며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왕따와 증오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돌 스타와 같은 유명인들이 사회에 긍정에너지 확산에 동참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청소년 인터넷 언어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소 레이는 지난 2016년에는 중국의 빈곤지역 주민들을 위해 10대의 구급차를 기증한 바 있으며, 특수학교를 찾아 어린이들과 음악활동을 지도하는 등 다양한 선행으로 한국과 중국 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의 Central Compilation & Translation Press(CCTP)와 China Power에서 주최한 공익 복지 행사에서 사이버폭력 추방캠페인을 펼쳤으며, 레이의 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어 유명인들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다.

한중 글로벌 선플운동을 통해 민간외교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중국 쓰촨성에서 2008년과 2013년에 대지진이 발생해 7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을 당시, ‘중국 쓰촨성 피해 주민들을 위한 추모와 위로의 선플달기’를 전개, 추모 선플 1만여개를 모아 만든 ‘선플 추모집’을 중국 CCTV에 전달(2014년 1월 17일)했으며, 손수레 효녀 씨에슈화 모녀 초청 강연회 개최, ‘중국 청량 공익국숫집’ 응원 선플달기 등 양국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나 문화를 소개하고 상호 응원하는 ‘글로벌 선플 평화운동’을 전개해왔다.

한국 네티즌들의 선플을 받은 중국에서도 한국의 세월호 침몰사고 때 추모 사이트를 개설하고 5만여명의 중국 네티즌들이 추모의 뜻을 밝혀 온 바 있다. 또 중국 최대 SNS 웨이보와 선플운동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네티즌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햇빛(선플) 토론’을 개최해 선플관련 토론글들이 6600만 뷰를 달성했다. 당시 민병철 교수는 중국 우전에서 개최된 세계 인터넷 대회에 참석해 중국 관영 CCTV 인기프로그램 ‘대담’에 선플운동을 소개한 바 있다. 현재 민 교수의 선플 웨이보 계정에는 중국 네티즌 23만명이 팔로우 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활동을 통해 인터넷평화운동을 펼쳐온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하지 말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달기를 통해 ‘생명존중’,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 조성’ 등 ‘긍정에너지 전파’에 힘써 왔다.

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000여 학교와 단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선플홈페이지에는 70만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이 750만개를 넘어섰다. 또 대한민국 국회의원 297명(99.3%)이 ‘국회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하였으며 미국 국회의원 및 미국 주 하원의원, 일본 국회의원 등 외국의 정치인들도 선플인터넷평화운동에 동참 중이다.

김영상 기자@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