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영화배우 한지일, ‘신지식인’ 상 수상
엔터테인먼트| 2019-05-09 11:51
-올해로 51년째 함께하는 봉사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영화배우 한지일이 ‘신지식인’ 상을 수상했다.

한지일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3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공자 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사)한국신지식인협회(회장 김종백)가 주최했다. 

한지일은 올해로 51년째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인생 자체가 ‘봉사’다. 국내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뿐만 아니라 미국, 베트남 등 해외까지 외로운 삶을 찾아다니며 봉사해왔다. 최근인 2019년 설날에도 부천시 송내역 ‘향기네 무료급식소’를 찾아 120여명의 어르신들께 떡국을 드리는 봉사를 했다. 


한지일은 제주 이시돌 양로원, 제주양로원, 경기도 행복원, 강원도 상애원, 서울 거여동 청운양로원, 도봉 청암양로원 등에 연탄, 김장배추 등을 전달했다. 양로원뿐만아니라, 고아원, 중복장애인 시설 등도 찾아다녔다.

서울 거여동 청암양로원, 강원도 상애원, 인천행복원 어르신 200여명을 KBS 가요무대( 윤인섭PD 시절) 녹화장, 한강 유람선 등의 코스로 모시기도 했다. 이들은 당시 김동건 아나운서의 즉석 인터뷰때 많은 울음을 흘리기도 했다고 한다. 부산, 대전, 광주, 서울, 대전 등 전국 5개도시 투어를 돌며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미국에서도 시카고 한마음봉사단을 만들어 시카고, 메릴랜드, 인디아나, LA 등을 찾아가 김, 미역, 다시마, 쿠키, 초콜릿, 고추장, 된장 등을 전달했다.

한지일은 “나도 모르게 불우이웃돕기, 국군장병 위문품 보내기 등으로 시작한 봉사가 스스로 몸에 배인 것 같다”면서 “1972년 종로1가 국일관에서 최희준, 송춘희, 남보원 등대선배들과 당시 신인배우, 시인가수들, 재즈싱어 윤희정, 영화배우 박남옥, 하용수, 한영진, 제(한지일)가 함께 불우이웃돕기모금행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해 12월 명동 신스볼링장옆 윤희집 찻집에서는 라나에로스포, 장미화, 최병걸 등이 함께 해주었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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