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성식, 바른미래 원내대표 출마…“계파없는 ‘선당후사’ 후보”
뉴스종합| 2019-05-13 11:41
-“혁신위원회 설치…승리 비전 준비할 것”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권파 후보도, 비당권파 후보도 아닌 저의 쓰임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믿는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벼랑 끝에 서있는 당의 새출발과 팍팍한 삶에 힘겨워하는 국민에 대한 바른미래의 책임만 생각한다”며 “국민 속에서 바른미래가 다시 신뢰와 지지를 키우는 데 모든 역량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가 될 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정국’ 당시 이뤄진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을 원상복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적인 원내운영을 위한 상징적 조치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장점으로 계파 색이 옅다는 것을 꼽으며 “지금껏 살아오며 항상 공적인 책임을 앞세우고 선당후사했다”고 했다. 이어 “맹목적으로 인맥이나 계파에 얽매여 정치를 해오지 않았다”며 “옳은 것은 옳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해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내 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당 혁신과 모든 과제에 대해 제한 없이 논의할 혁신위원회를 하루빨리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지금처럼 무한정 당내 불신과 분란을 키우며 당을 멍들게 할 게 아니라, 당 혁신과 총선 승리의 비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치 혁신, 국정 혁신의 가시밭길을 선택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당의 혁신, 한국정치 개혁, 민생국회 선도, 바른미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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