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 모를 추락…반도체 수출가 9개월 연속 ↓
뉴스종합| 2019-05-14 06:00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물가가 9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2개월 연속 뒷걸음을 쳤던 2015년 11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마이너스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가격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반등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2010년=100ㆍ원화기준)’를 보면 D램 수출물가는 3월보다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9%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 1월 이후 최대치다. D램 수출 가격은 작년 8월 -0.1%의 증가율을 기록한 뒤로 아홉달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4월 전체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공산품도 0.5% 상승했다. 반도체 등 전자및전자기기는 하락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 화확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1% 올랐다.

4월 전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1.5%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2.8% 올랐고,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이 올라 전달에 비해 1.1%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4%, 0.6%씩 상승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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