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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 車시장 공략 본격 시동
뉴스종합| 2019-05-16 09:04
- 하반기 인도생산ㆍ판매 앞두고 현지 딜러단 초청
- 지난 14일 인도 첫 출시모델 랜더링 이미지 공개
- 현지 딜러망 구축ㆍ브랜드 캠페인 활동 등 가속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를 방문한 인도 현지 딜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현지 공장의 가동 및 본격적인 판매 개시를 앞두고 인도 현지 딜러단을 한국에 초청해 대규모 딜러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아차 브랜드 이해도 제고를 통한 인도 자동차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인도 딜러단 120여명은 지난 5월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기아차 본사, 남양연구소, 브랜드 체험관BEAT360 등 국내 사업장을 방문해 기아차의 미래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R&D 기술력 등을 체험했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이며, 올해 1월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인도 시장 진출 첫 모델로 신규 소형 SUV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요 시장에 선보이는 글로벌 소형 SUV의 인도시장 전략형 모델인 셈이다. 작년 2월 델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SP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인도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디자인과 선호 사양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우수 현지 딜러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우수한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 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주요 테마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 디자인 테마의 브랜드 캠페인 영상의 경우 노출 14일만에 1억뷰를 돌파하고 현재 총 2억30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아차 홈페이지 방문객 및 관련 검색 횟수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도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차 브랜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현지뿐 아니라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뛰어난 디자인과 경쟁력있는 상품성을 맞춤형 차량 개발,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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