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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식단, 우리 농축수산물로 풍성하게”…7월부터 관계부처 협업 가동
뉴스종합| 2019-05-17 11:23
국방·농림·해양수산부 업무협약
조리병 교육·합동위생 점검도


이정삼(뒷줄 가운데)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이 지난해 9월 경기 화천군청에서 열린 군 급식 로컬푸드 공급 추진단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국방부, 농협중앙회, 지자체 등은 강원 화천과 경기 포천지역 군 부대를 로컬푸드 공급체계 구축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7일 오전 국방컨벤션에서 우리 농수산물의 소비확대를 통해 군과 농어인이 상생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군 급식 종합적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협업 프로그램은 이르면 7월부터 추진되며, 프로그램에는 ▷조리병 교육 ▷장병 대상 식생활 교육 ▷군 조리경연대회 합동개최 ▷군 급식 합동위생점검 시 분야별 전문가 추천 등이 포함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주석 국방부차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차관 등 협약 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약은 급식 관련 3개 부처가 협력해 60만 군 장병이 먹고 있는 군 급식의 질을 높이고, 장병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조리병 교육 및 조리경연대회에 관한 사항 ▷범부처 합동위생점검 및 기관 간 정보공유에 관한 사항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에 관한 사항 등이다.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점에 감사드리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군 장병의 먹거리 건강과 군 급식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가 마련되어 군 급식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 농촌과 군이 상생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군 장병들은 안심하고 품질이 좋은 우리 수산물을 먹게 되고, 어업인들은 판로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수산물 공급 확대와 더불어 군 장병들의 건강한 식생활 등을 위해 조리병 교육도 지원하고, 신규 조리법 등도 적극 개발하여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해창 기자/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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