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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비피화학, 울주군에 ‘제2초산비닐 공장’ 증설
뉴스종합| 2019-05-22 10:08
연 10만톤 초산 증설공장 준공 및 연 20만톤 제2초산비닐 공장 기공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소 기대

22일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에 소재한 롯데비피화학 울산공장에서 제2초산비닐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롯데그룹 차원의 적극적 지원으로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롯데비피화학이 울산에 연 10만톤 초산공장 준공과 동시에 20만톤 규모의 초산 비닐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조선,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롯데비피화학㈜(대표이사 김영준·허성우)가 22일 울주군 청량읍에 소재한 울산공장에서 ‘초산 증설공장 준공식 및 제2초산비닐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나이젤 던(Nigel Dunn) 비피페트로케미컬 글로벌 아세틸담당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준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30년 역사에 걸맞는 앞으로의 뜻과 책무를 고민할 때”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성공적인 공장 준공과 100%의 가동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신증설 사업 추진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보내 준 비피와 울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울산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축사에서 “작년 10월에 비피본사를 직접 찾아가서 투자를 약속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그 약속이 실현되는 현장에 서게 되니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롯데비피화학의 성장을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보고, 국내 최고의 성공투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비피화학은 1989년 영국비피와의 합작으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아세틸스 기업으로, 최고수준의 설비 가동률과 제조 원가 경쟁력, 최적화된 공정 운전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유지하는 등 고객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

롯데비피화학은 2020년 10월까지 증설을 완료하고 연간 생산력을 105만톤(초산 65만톤, 초산 비닐 40만톤)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매출 1조원, 영업 이익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아세틸스업 강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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