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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신경숙, 4년 만에 활동 재개 “한순간의 방심했다”
엔터테인먼트| 2019-05-24 07:21
[SBS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표절 논란으로 한동안 칩거했던 작가 신경숙이 4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신 작가는 23일 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중편소설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발표하며 따로 소회를 밝혔다.

그는 글에서 “젊은 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제 글쓰기에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고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한 채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저의 작가로서의 알량한 자부심이 그걸 인정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4년 동안 줄곧 걱정을 끼쳐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혼잣말을 해왔다”며 “한 사람의 작가로서 좋은 글을 쓰게 하는 대상이 되지 못하고 비판의 글을 쓰게 하는 대상으로 혼란과 고통을 드린 것은 모두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적었다.

그는 2015년 6월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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