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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주민 대상 9월부터 실시
국가사회신용체계에 기록 또는 200위안 벌금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당국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지 않는 주민들의 사회신용 점수를 깎는다.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 주민들은 오는 9월부터 쓰레기 분리배출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국가사회신용체계에 기록될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 국민의 신용도를 수치로 평가하는 사회신용체계를 2020년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사회 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 국가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시안 정부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재활용, 유해 폐기물, 주방 폐기물, 기타 폐기물 등 최소 4가지 범주로 분리배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의무 이행을 거부하는 주민들은 개인 신용체계에 기록하거나 200위안 (약 3만5000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사회신용체계는 대중의 행동을 규제하고 전반적인 사회적 신용도를 향상하는 데 사용된다.
신용체계에 포함된 개인은 비행기 및 고속열차 여행에 대한 접근권을 거부 당할 수 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