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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개만 더 넘기면 통산 200홈런…시즌 9호포ㆍ2타점
엔터테인먼트| 2019-05-27 09:09
-2루타도 1개…텍사스, 6-7로 역전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오른쪽)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 4회초 0-1로 뒤진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후속 타자인 헌터 펜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A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추추트레인’ 추신수(37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9호 홈런를 기록했다. 앞으로 2개만 더 때리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또 시즌 1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것은 물론 타점도 2개나 보탰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1로 뒤진 4회 에인절스 좌완 선발 투수 앤드루 히니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5일 역시 에인절스전에서 친 홈런 이후 이틀 만에 나온 홈런이다. 개인 통산 198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비거리는 117m로 측정됐다.

추신수는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려 빅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을 썼다. 이후 추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새 기록이 수립됐다. 이제 2개만 더 치면 아시아 타자로는 최초로 2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추신수는 이달에만 홈런 5개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추신수는 5-7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무사 1루에선 우완 구원 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상대로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동점 주자가 된 추신수는 2번 엘비스 앤드루스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2사 1ㆍ3루에서 5번 노마 마자라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텍사스는 5-1로 앞서다가 7회에만 6점을 줘 6-7로 역전패했다. 텍사스는 7회 5-4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구원 투수 카일 다우디의 연속 폭투로 2점을 거저 줬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94(180타수 53안타)로 올리고, 출루율은 0.389를 유지했다. 타점도 2개를 보태 시즌 타점을 22개로 늘렸다. 추신수는 1ㆍ6ㆍ7회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 타자들은 이날 에인절스 마운드에 삼진 17개로 농락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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