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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공원에선 누구나 피아니스트가 된다
뉴스종합| 2019-05-27 14:38
-종로구, 10월까지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운영

지난해 선보인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운영 모습.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대학로 거리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로니에공원에 피아노를 설치하고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는 대학로 문화지구의 위상을 높이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0월에도 구는 혜화역 4번 출구 앞 쉼터에 ‘이 피아노는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배너와 함께 피아노를 설치한 바 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에도 길거리 피아노를 운영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는 대학로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서울재즈아카데미’가 협찬했으며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와 수리비 지원 등은 종로구가 맡았다. 또 공원녹지과와 좋은공연 안내센터에선 우천 시 현장에서 덮개 처리를 협조하는 등 피아노 운영과 현장 관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대학로를 방문한 시민 누구나 실력과 관계없이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아울러 월 2회,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서울재즈아카데미 소속 아티스트들이 피아노 공연을 펼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중심지 대학로의 위상을 높이고 마로니에 공원을 더욱 문화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신시켜줄 길거리 피아노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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