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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본격화…삼호섬~다운징검다리까지 1㎞ 구간 시범 식재
뉴스종합| 2019-05-30 13:17
일반시민, 시민단체, 기업체, 공공기관 등 1200여명 참여 

[사진설명=지난 3월 열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제막식 장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시민들과 함께 하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신삼호교 일원에서 송철호 시장과 시민단체, 기업체 및 공공기관 65개소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범식재’를 진행했다.

시와 시민단체, 기업체, 공공기관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범시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백리대숲 조성 참여자(시민, 단체, 기업 등) 서약, 성공기원 인간 띠 잇기, 대나무 심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반시민 등이 행사장에 마련된 서약서에 태화강 백리대숲 참여서약을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57개소 시민단체 및 기업체대표, 공공기관장 등이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참여자 모두가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식재구간인 1㎞ 구간에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도 가졌다.

시범식재 구간은 삼호섬~다운징검다리까지 1㎞이고, 이 구간에는 왕대, 오죽 등의 대나무를 심었다.

한편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우리나라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명촌교에 이르는 40㎞(100리) 구간에 기존 대숲의 밀도 향상과 단절구간의 대나무 식재를 통해 대숲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테마공간 5개소가 조성되며 오는 2020년에 완료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며 시민들이 만들어가고 즐기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며 “잠시 머무르는 관광지가 아니라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생태관광의 세계적 롤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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