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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통상임금 인상 등 임금개편 합의
뉴스종합| 2019-05-30 15:05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카카오가 노조와의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복지제도를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과 13차에 걸친 단체교섭 결과로 임금체계 개편 및 복지제도 확대 안에 대하여 잠정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체교섭 결과는 ▷임금체계 개편 ▷육아휴직 기간 확대 ▷건강 관련 복지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크루유니언은 두 차례에 걸쳐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6월 초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우선 임직원들의 장시간 근로를 예방하기 위해 고정연장근로수당을 선지급하던 기존의 임금체계를 개편, 해당 금액을 전액 기본급에 산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통상임금이 늘어나게 돼 연장, 야간, 휴일 수당 및 육아휴직급여 등이 인상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육아휴직 기간을 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 만 8세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의 경우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직무 스트레스 질환 예방, 병가 기간 확대 등 건강 관련 복지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는 열린 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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