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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사고 피해자 가족 38명 내일 새벽부터 현지로
뉴스종합| 2019-05-30 19:18
-31일 새벽 항공편 마련해 이송 예정

30일 오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취재진에게 사고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한국인 피해자 가족 38명이 31일 새벽부터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사 이상무 전무는 30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출국을 희망하는 가족이 38명”이라며 “금일 야간과 내일 중으로 직원들이 가족들을 현장으로 모시고 가겠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사는 31일 새벽부터 4가지 항공편을 마련해 이들을 이송할 예정이다.

우선 31일 새벽 1시 15분 카타르 항공편을 통해 가족 10명이 부다페스트 현지로 향한다. 부다페스트에는 31일 낮 12시 55분(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낮 12시 5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피해자 가족 7명이 출발한다. 인천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부다페스트에는 이날 밤 11시 15분(현지시간) 도착한다.

같은 날 12시 50분 인천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대한항공편에도 피해자 가족 11명이 탑승해 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빈에 도착하는 대로 육로를 이용해 부다페스트로 이동할 계획이다.

또 31일 오후 1시 20분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해서도 나머지 가족 10명이 현지로 떠난다. 파리에서는 에어프랑스로 항공기를 갈아탄 뒤 밤 11시 35분(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4편의 이동 편마다 참좋은여행사 직원 2명씩 동행한다.

이 전무는 “대표이사와 부사장 등 직원 23명과 현지 직원 5명 등 28명이 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간 경유 도시 등에서 가족들의 숙식과 교통편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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