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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찰 “유람선 사고에 크루즈 선장 과실 확인돼”
뉴스종합| 2019-05-31 18:48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헝가리 유람선 추돌 사고가 대형 크루즈선 선장의 과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헝가리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 측에 “한국 관광객이 탄 유람선을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號)’의 우크라이나인 선장의 과실이 법원 구속심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크루즈선 선장의 과실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현지 언론은 경찰 수사에서 우크라이나인 선장의 ‘태만과 부주의’ 혐의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프 대변인은 구조당국이 현재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당국과 민간 잠수부들이 선체를 수색하려 하고 있으나 작업 여건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까지 잠수부가 선체 내로 진입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그는 빠른 물살로 인해 실종자들이 다뉴브강을 따라 헝가리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인근 국가들에 공조를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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