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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근 “아내 김자옥 그리워…추모관 근처로 이사”
엔터테인먼트| 2019-06-04 09:53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오승근이 아내 고(故) 김자옥을 그리워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오승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근은 김자옥의 노래 ‘공주는 외로워’에 대해 “그 사람은 뭘 하는 걸 좋아했다. 연기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노래도 좋아했다. 내가 볼 때 그렇게 잘한 건 아닌데”라며 웃었다.

이어 “(김자옥이 떠난 지) 5년 됐다. 지금도 잠깐 외국에 어디 나가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며 “혼자 있는 게 적응이 많이 됐다. 어렵기도 했었는데. 우리 집은 금남금녀다.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한다”고 말했다.

오승근은 최근 추모관 근처로 이사를 갔다고 밝혀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15분 정도 걸린다. 먼저 살던 집에서는 1시간 넘게 걸렸다. 가끔 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자옥에 대해 “일을 너무 좋아한다. 아프면서도 본인은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면 화색이 돌았다”라며 “(저는) 노래로 슬픔을 달랜다”고 했다.

김자옥은 지난 201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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