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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위험물질, 온습도까지 자동 조절 가능한 인공지능 실내환기케어 ‘포레스트’ 출시
라이프| 2019-06-04 10:02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라돈, 일산화탄소 등과 같은 위험물질, 온습도까지 자동 조절이 가능한 인공지능 실내환기케어 포레스트가 출시됐다.

포레스트는 시스템 에어컨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및 실내 환경 관리를 스마트하게 도와주는 IoT 플랫폼으로 ▲온도, 습도, CO2, 미세먼지 등 실내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PLANT’ ▲실내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어컨을 제어하는 ‘LEAF’ ▲각 상별 전력 측정 및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TREE’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PLANT의 경우 한국인정기구(KOLAS)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미세먼지 표시장치로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상으로 시시각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웹까지 개발되어 온습도 및 미세먼지 내, 외부 기상데이터 확인, 에너지 사용량 및 절감량 확인, 에어컨 ON/OFF 가능, 전기료 절감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포레스트는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컨트롤하고 외부 환경과 비교, 분석하여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체크까지도 가능하다. 기상청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외부환경 정보를 수집하면 실내 환경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어신호를 에어컨 혹은 난방기기, 공기청정기, 조명기기 등에 적용하여 적정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새는 에너지 체크와 관리 인력 공급이 어려운 소규모 매장이나 운영시간이 긴 편의점, 마트, 카페 등에 적합하다. 현재 포레스트는 편의점 이마트24, 태국 할리스 커피 등의 매장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유효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관리뿐만 아니라 최근 미세먼지로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실내 공기관리에 취약한 일반 매장 외에도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공공기관 등에 설치하는 등 수도권 내 약 2,000개의 포레스트의 PLANT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서울대 농생대, 자연대 실험실 내부를 기준으로 실내 공기질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1일 오전에는 경기도 덕송초등학교에서 두 학급을 대상으로 포레스트와 일반 공기청정기를 가지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포레스트를 가동시킨 학급이 일반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학급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빠른 속도로 줄었다.

포레스트(위)와 일반 공기청정기(아래) 실내 공기 측정 데이터

IoT 플랫폼 포레스트를 개발한 김정석 대표는 “친환경 건축물, 에너지 환경, 조명환경 분야에서 10년 이상 컨설팅과 연구개발을 하다 보니 전체적인 에너지 컨트롤 솔루션이 필요하고 나아가서 사람과 가장 인접한 ‘공기 정보’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제어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포레스트 개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또한, 최근 미세먼지, 라돈, 일산화탄소 등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일산화탄소 중독의 경우 작년에는 안타까운 일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공기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서울대 테스트의 경우 공학, 자연계열 실험실, 실습실 특성상 상주시간이 길고 밀폐돼 있으며 외부와 통제되는 경우가 많아 이곳의 공기가 과연 괜찮을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는데 테스트 결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경우 나쁜 수준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간과하기 쉬운 강의실 외 공간에도 공기 정보를 제공하고 제어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불였으며, 일반 가정집의 관리를 넘어 공공기관이나 인구밀집 장소에서의 공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월 18일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 제품관으로 선정된 ㈜클라우드앤 김정석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에게 실내공기질 관리 및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앤 IoT 플랫폼 포레스트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기업관으로 선정된 제품으로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에게 직접 제품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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