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한미약품 고혈압신약 ‘아모잘탄’ 국제학술지 10번째 등재
뉴스종합| 2019-06-05 11:31
‘벨바라페닙’은 고형암에 효능 확인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임상 4상 결과가 해외 유명 학술지인 미국고혈압저널(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최근 게재됐다.

5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잘탄은 기존에 세계 최고 권위의 SCI급 과학 학술지에 5번이나 게재됐고, 이번 미국고혈압저널에 게재된 The K-Central Study는 아모잘탄패밀리의 10번째 국제학술지 등재 논문이 됐다.

한미약품은 2009년 6월 아모잘탄 첫 발매 이후 매년 평균 1개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도 활발한 연구 결과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경희대의대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고, 대한고혈압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The K-Central Study ’의 결과로, 아모잘탄과 ARB/HCTZ 복합제간의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 활동혈압, 그리고 맥파전달속도 등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을 비교 평가한 세계 최초의 연구이다.

이 연구의 초록은 지난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여 20주 후의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는 아모잘탄 투여군(각각 -9.4, -10.1mmHg)이 다른 약물(ARB/HCTZ) 투여군(각각 -6.3, -6.7mmHg)보다 통계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파전달속도(Aortic Pulse Wave Velocity), RM(Reflection Magnitude), 맥압(Pulse Pressure) 감소가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미약품이 개발한 ‘벨바라페닙’이 현재 승인 받은 표적항암제가 없는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 고형암에서 항암효과 및 안전성을 나타냈다. 벨바라페닙은 로슈그룹 자회사인 제넨텍에 2016년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된 임상 단계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9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5.31~6.4)에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가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김태원 교수는 “벨바라페닙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면서 ”BRAF, KRAS, N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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