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킬 디스 러브’ 뮤비 4억뷰 돌파한 블랙핑크의 과제
엔터테인먼트| 2019-06-07 17:32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최단 시간 4억뷰를 돌파했다. 7일 오후 3시 50분께 유튜브 조회수 4억뷰를 넘어섰다.

‘Kill This Love’는 뮤직비디오부터가 화려하고 웅장하며 강렬한 느낌을 주지만, 메가 히트곡 ‘뚜두뚜두’와 차별성을 찾기는 어렵다. 동명의 음반 수록곡인 ‘돈 노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도 ‘Kill This Love’ 보다 자극성만 덜하고 뮤비를 실내의 플로어로 옮긴 정도다.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엄청나기 때문에 자칫 ‘시비’를 건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블랙핑크만의 감성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모습도 필요하다. 

뮤직비디오 억대 뷰 행진 전략만으로는 언젠가는 한계에 봉착할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 대비하는 작업은 지금 해야 된다. 일단 피로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새로움과 디테일을 보여줄 기회가 사라진다.

한편, 지난 4월 5일 0시 첫 공개된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63일 만에 4억뷰를 기록하며, 역대 K팝 그룹 최단 시간 4억뷰에 도달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뚜두뚜두’(4억뷰 기준 112일)와 비교해 약 2배 빠른 속도로 49일을 앞당긴 결과다.

블랙핑크는 앞서 ‘뚜두뚜두’로 세운 4억뷰 신기록을 ‘킬 디스 러브’로 갈아 치우며 자체 최고이자, 신기록을 경신했다. ‘유튜브 퀸’으로서 블랙핑크의 위상을 여실히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와 더불어 ‘불장난’과 ‘휘파람’ 뮤직비디오도 4억뷰 돌파를 앞두고 있어 추가 신기록 행진이 예상된다. 블랙핑크는 신곡뿐만 아니라, 기존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꾸준하게 조회수를 추가하며 K팝 유튜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안무 영상이 1억뷰를 돌파, 기존 5편의 억대 뷰 안무 영상에서 1편 추가하며 새 기록을 다시 썼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금까지 공개한 7편의 모든 뮤직비디오와 제니의 ‘SOLO’ 뮤직비디오, 6편의 안무 영상이 억대 조회수를 기록하며 총 14편의 억대 뷰 영상을 보유하게 됐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최근 8억뷰를 넘어서며 K팝 그룹 최초이자 역대 최고 조회수를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8일 바르셀로나를 끝으로 6개 지역 6회 공연의 데뷔 첫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8일 마카오 공연에 이어 13일부터는 호주 투어에 나선다. 연말에는 일본 주요 3개 도시 4회 돔 투어가 예정됐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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