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소방청, 국가유공자 557가구에 소화기ㆍ화재경보기 지원
뉴스종합| 2019-06-10 07:43
화재경보기를 달고 있는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소방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소방시설이 취약한 단독ㆍ연립 주택에 사는 국가유공자 557가구에게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보훈청 협조를 받아 대상 가구를 추렸으며, 대구, 강원, 광주, 경남, 제주, 인천, 창원 등 전국 7개 소방본부가 보급에 나선다.

특히 대구소방본부는 이마트24측으로부터 100가구분에 해당하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후원받았다. 강원 등 6개 시도는 자체예산으로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구에 무료설치를 지원한다.

화재경보기는 화재 시 초기에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고, 소화기는 화재 초기 시 활용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기 때문에 단독 주택 거주자는 반드시 구비해야한다.

소방청의 최근 7년간 화재통계 분석을 보면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 평균 7870건으로 전체 화재의 18.3%를 차지한다. 주택화재 사망자는 연 평균 148명이며, 전체 사망자의 47.8%로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처럼 주택은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화재 발생 시 치명적이다.

주택화재 원인을 보면 절반 이상은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54.2%)에 의한 것이며, 전기적 요인(21.9%), 원인 미상(11.2%), 기계적 요인(5.4%), 방화의심(4.2%) 순으로 발생했다.

최근 7년간 주택화재 사망자(총 1037명)의 연령을 보면 70세 이상이 356명(34.3%)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59세 224명(21.6%), 60~69세 160명(15.4%), 40~49세 127명(12.2%) 순으로 나타났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