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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술 취한 제자 성폭력’ 영문과 교수 해임
뉴스종합| 2019-06-18 12:59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대학내 성희롱ㆍ성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가 술에 취한 제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으로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교수를 해임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지난 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내부 논의를 거쳐 11일 해임 처분을 의결했다”며 “징계 의결에 따라 영문과 A 교수는 14일부로 해임됐으며, 지난주 우편을 통해 해당 교수에게 징계 처분 사실이 통보됐다”고 18일 밝혔다.

A 교수는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학생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중앙대 인권센터에 신고됐다.

학생들은 ‘중앙대 영문과 A 교수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사건을 공론화하고 “사회적 권위와 학생의 신뢰를 악용한 권력형 성폭력”이라며 A 교수 파면을 요구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의혹을 조사한 인권센터는 ‘교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했다’며 대학 본부에 A 교수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요청했다.

A 교수는 ‘합의된 신체 접촉이었다’고 대학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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