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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결혼이민자 협동조합 설립 지원
뉴스종합| 2019-06-20 10:14
- 7월 출판디자인 전문 ‘다원플러스’ 설립

다문화 협동조합 ‘모두톡톡’이 건설 노동자를 대상으로 모국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영등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결혼이민자의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행정절차는 물론, 조합 설립에 필요한 사전 진단, 교육, 자원 연계, 사무실 제공 등 설립 준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이와 관련 다음달 결혼이민자 10여명으로 이뤄진 출판디자인 전문 협동조합 ‘다원플러스’ 설립을 지원한다. 다원플러스는 다국어 번역과 디자인, 출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구는 주식회사 코스콤과 함께 결혼이민자 협동조합 인큐베이팅 공간인 ‘다온’을 마련했다. 이 곳은 다원플러스와 지난해 설립된 ‘모두톡톡 협동조합’의 사업장 소재지다. ‘모두톡톡 ’은 통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적 30여명의 결혼이민자로 이뤄진 협동조합이다. 주력 사업으로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모국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해 1년 간 600여명을 교육하며 안정적으로 일거리를 공급받고 있다.

구는 앞으로 결혼이민자를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협동조합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설립의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02-843-5433)로 문의하면 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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