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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해외투자로 위기 돌파”…6박8일간 ‘글로벌 마케팅’ 나서
뉴스종합| 2019-06-21 10:04
23일~30일까지 러시아, 네덜란드, 덴마크 투자유치단 파견
동북아 오일허브,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 투자협상 진행
글로벌 석유화학기업과 전략적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사진설명=지난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7기 1년 간의 시정성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송철호 시장이 주말부터 ‘글로벌 울산 세일즈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는 23일~30일까지 6박 8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네덜란드 로테르담, 덴마크 에스비아르·코펜하겐 등에 송철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유치단은 먼저 러시아에서(6월23일~26일) 에너지 관련 북방경제협력과 투자유치를 위해 트렌스네프트사(社)·루크오일(社)·노바텍사(社)와 차례로 투자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후 주 러시아 대사와 간담회를 통해 러시아 경제동향과 한·러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러시아 극동지역개발부를 방문해 울산시와 조선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사항을 논의하고 2020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러 협력포럼’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네덜란드(6월27일)에서는 로테르담에 위치하고 있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인 라이온델바젤사(社)를 방문해 전략적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협력을 강화한다.

이어 덴마크에서는(6월28일~30일) 에스비아르시에 위치한 해상풍력발전 조성지 및 항만배후단지를 시찰하고, 시청을 방문해 현지 시장과 해상풍력 중심 도시로의 성장 과정, 신재생 에너지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후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인 CIP사(社)와 투자유치 협상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투자유치단은 특히,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 다음날인 6월24일 오후 2시(한국시각 오후 8시)에 석유 및 가스탐사 기업인 루크오일, 또 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10시)에는 러시아 최대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노바텍을 잇따라 만나, 러시아~울산 간 오일·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동북아 에너지허브 남항사업’ 참여를 적극 설득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시정 1년동안 주력산업 보완과 산업 체질개선을 위해 7가지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추진기반 조성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유치전략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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