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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뉴스종합| 2019-06-25 08:39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24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1일 처음 발견된 것과 시기적으로 비슷하며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6일 제주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 종류별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제2군 감염병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 중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김경태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품이 넓은 긴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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