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안전성평가硏-美 아이오니스, 폐섬유 치료제 개발 협력
뉴스종합| 2019-06-25 13:27
안전성평가연구소 대덕 본원 전경.[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폐섬유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전문 제약기업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사로부터 비임상시험을 의뢰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의뢰된 시험은 PHMG 마우스 모델을 사용해 폐섬유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약효에 대한 확인 및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약 4주에 걸쳐 반복시험으로 진행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는 가습기의 세균번식을 막기 위한 살균제로 쓰이는 PHMG가 인체에 흡입되었을 때 원인미상 폐손상이 발병됨을 확인하고 반복흡입독성시험과 혼합 세포배양 모델을 이용하여 PHMG에 의한 폐손상 기전 및 과학적 인과관계를 규명한 바 있다. 또한 35종이 넘는 동물 및 세포 수준의 호흡기 질환 모델을 활용하여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 섬유화증 환자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효능 평가 모델을 도출한 경험도 있다.

이번 시험은 이러한 연구수행 경험과 국제적 수준의 연구시설 및 비임상시험기술을 바탕으로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 내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에서 주축이 되어 진행된다.

연구소측은 이번 시험을 통해 연구기술력이 해외시장에 첫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진 구성 및 시험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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