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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에 꽂기만 하면 전기요금 10% 절약”
뉴스종합| 2019-06-26 07:33
씽크라이온, 절전·고조파제거 기능 ‘가정용 절전장치’ 개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가전제품에 꽂으면 전기요금을 10% 가량 절약해주는 가정용 절전장치가 개발됐다.

산업용 절전기 제조업체인 씽크라이온(대표 정정용)은 ‘가정용 절전기’<사진>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외 B2C시장에 진출한다.

양산되는 가정용 절전기는 절전기능과 고조파 제거기능이 내장된 멀티탭, 가전제품용 2구 콘센트, 분전함 설치용으로 구성됐다. 1년 이상 현장시험을 거쳐 절전율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현장시험에서 가정용 냉장고(2등급)의 경우 절전율은 7~8%, 전기요금은 10% 수준 절감됐다고. 일반 상업용 냉장고(3등급)의 경우 42만~43만원대 요금이 36만원대로 떨어져 15%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6개월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냉방의 경우 절전은 8%, 전기요금 기준으로는 10% 이상 절약됐다. 겨울철 난방의 경우는 절전율 10%, 전기료 절감은 13~15% 수준에 달했다고 씽크라이온 측은 설명했다.

IH 전기밥솥은 일반 백미 취사의 경우 절전율 5.6%에 취사시간은 1분30초~2분 정도 줄어들며, 보온의 경우도 2.5% 수준의 절전효과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존 절전기 제품보다 절전효율이 30%이상 높고,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고조파잡음도 제거해 가전제품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효과까지 있다고도 했다.

씽크라이온 정정용 대표는 “가정용 절전기를 설치했더니 드럼세탁기, 양문형냉장고,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일반가정의 경우 월 전기요금이 7만원대에서 4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라면서 “가전제품이 다양화되고 에너지효율등급 상향조정으로 1등급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에서 전기 사용량은 증가 추세로 절전을 통한 전기요금 절약과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절전하는 방법도 예전과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씽크라이온은 특허 사업화 전문업체인 비즈모델라인(대표 김재형)과 공동으로 가정용 절전기 사업을 시작한다. 미래형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에 적용할 벽체형 및 멀티콘센트 제품 관련 절전물질에 대한 특허, 생산기술 관련 특허 등 총 126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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