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국지엠 5년간 15개 차종 공개…콜로라도ㆍ트래버스 8ㆍ9월 출시”
뉴스종합| 2019-06-25 14:56
- 부평서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한국 중요성 강조
- SUV 라인업 지속 확대…전기차 개발도 한국이 주도
- GMTCK, 차세대 SUVㆍCUV 개발…글로벌 R&D 선도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는 25일 인천 부평에 위치한 GM의 한국 디자인센터에서 ‘2019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줄리안 블리셋(Julian Blissett, 한국지엠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 [한국지엠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ㆍ이하 GM)가 25일 인천 부평에 있는 GM의 한국 디자인센터에서 한국지엠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재확인하는 ‘2019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이하 GMI) 사장인 줄리안 블리셋(Julian Blissett)을 비롯해 한국지엠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이하 GMTCK)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 등 주요 리더십이 모두 참석했다.

GMI 줄리안 블리셋 사장은 “GMTCK는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센터를 갖췄다”면서 “한국지엠은 견실한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역량 또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GM은 한국 사업장에 차세대 SUV와 CUV 두 개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 프로그램을 배정하는 등 차세대 글로벌 제품의 엔지니어링과 생산을 진행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GMTCK와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립한 것과 관련해 이제 성과를 보여줄 때”라고 덧붙였다.

블리셋 사장은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희생을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며 “산업은행, 한국 정부, 국내 협력사, 대리점, 노동조합, 그리고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들의 지원으로 강하고 수익성을 갖춘 한국 사업장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은 “글로벌 소형 SUV의 생산 연장을 위해 5000만 달러의 추가적인 투자와 CUV 생산을 위한 창원공장 도장공장 착공 등 계획된 투자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도 이상 없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방한 디자인 스튜디오(Design Studio), 오디토리엄(Auditorium), VR(Virtual Reality) 룸 등 행사장 모습. [한국지엠 제공]

이날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아메리칸 대형SUV 쉐보레 트래버스의 출시 일정도 공개됐다.

카젬 사장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각각 오는 8월 말과 9월 초에 출시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글로벌 쉐보레 신차들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TCK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GMTCK는 신기술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리모델링된 디자인센터, 세이프티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며 “3300여명의 엔지니어 역량을 바탕으로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췄을 뿐 아니라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체 엔지니어 중 4분의 1에 달하는 엔지니어들이 GM의 전기차 개발을 맡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지난해 배정받은 차세대 SUV와 CUV 개발을 리드하고, 글로벌 차량 연구개발 업무를 지원하고자 100명 규모의 엔지니어를 신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GM의 한국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6개의 GM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중 북미 스튜디오 다음으로 가장 규모가 큰 디자인 스튜디오다. 지난 2014년 총 400억원을 들여 기존 7640㎡ 규모에서 1만6640㎡로 2배 이상 확장했다.

쉐보레를 비롯해 뷰익(Buick), 캐딜락(Cadillac) 등 GM 글로벌 브랜드 모델의 디자인 작업부터 전 세계에서 수출되는 스파크와 트랙스, 볼트 EV 등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들의 디자인을 담당하며 세계적인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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