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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옹기축제, 방문객 15만4352명·경제효과 34억원 창출”
뉴스종합| 2019-06-26 11:28
재방문객 비율, 2017~2019년 3년 연속 늘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지난달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열린 ‘2019 울산옹기축제’가 방문객 15만4352명, 직접 경제효과 34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울주군은 26일 오전 울주군청 8층 비둘기홀에서 이선호 군수와 정광석 옹기축제추진위원장, 윤덕권 울산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2019 울산옹기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해 대비 재방문객 비율이 2017년 39.3%에서 2018년 49.7%, 2019년 52.5%로 3년 연속 늘어 눈길을 모았다. 재방문객 중 3회 방문객은 38.9%, 2회 방문객은 35.6%, 4회 이상 방문객은 25.5%로 조사됐다.

축제의 만족도(7점 기준) 조사에서는 축제장 안전이 5.5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방문 유도(5.51), 축제의 재미와 지역문화 인식(5.47), 축제 관련 프로그램(5.38) 등이 뒤를 이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용역기관 책임을 맡은 용인대 오순환 교수는 총평에서 “공원지구에 있던 대형무대를 없애고 옹기박물관 앞으로 무대 행사를 옮기면서 마을지구와 공원지구의 명확한 구분이 이뤄지는 등 긍정적인 축제 공간변화 시도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축제 개최 목적이 외고산 옹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옹기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데 있는 만큼, 방문객 1인당 평균 쇼핑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방안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옹기를 구입하기 좋은 축제’라는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목표시장을 새롭게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선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축제는 주요 프로그램의 개발을 비롯해 주차장 조성과 포토존 등 전반적인 운영이 어느 해보다 잘 추진됐다”며 “옹기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새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울주군은 앞으로 평가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축제의 주제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체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을 통해 축제의 집객과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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