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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 레반테 임대 이적하나
엔터테인먼트| 2019-06-26 16:24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이강인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의 파코 로페스(52) 감독이 이강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다음 시즌 역할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설득했다는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5일(현지시간) "이강인이 임대 형식으로 레반테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레반테의 로페스 감독이 이강인에게 전화해서 다음 시즌 팀에서 맡을 역할에 관해 설명하며 구애를 했다"며 "레반테로 이적할 경우 이강인은 주거지를 옮기지 않고 부모와 함께 계속 지낼 수 있다.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 될 것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반테뿐만 아니라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의 팀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면서 2골 4도움으로 골든볼의 영광을 안았다.

때문에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발렌시아와 연고지가 같은 레반테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PSV 에인트호번이 이강인 영입에 뛰어들었다. 또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레반테는 이강인에게 1군 출전을 보장하면서 감독이 직접 이강인에게 전화해서 팀에서 맡을 역할까지 설명할 정도로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 국왕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8,000만유로(약 1,050억원)로 설정한 상태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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