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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과 아민나세르 아람코 사장(오른쪽)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지난 2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Saudi Aramco)와 ‘국제공동비축 등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사간 비축사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공동비축 사업은 석유공사 비축시설에 산유국 등 외국 석유회사의 석유를 유치ㆍ저장하는 에너지 안보 사업으로 공사는 지난 1999년부터 중동 등 주요 산유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국제공동비축 사업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양사간 국제공동비축 사업이 체결될 시, 사우디산 원유가 국내 석유공사 비축시설에 도입ㆍ저장돼 한국은 원유 수급불안 등 유사시 석유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사우디아람코는 국내외 주요 소비처에 대한 공급거점을 확보하는 상호 윈윈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원유 도입물량의 약 30%는 사우디산으로 양국은 지난 수십년간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우호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MOU 체결로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hmd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