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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5000억 커버드본드 발행
뉴스종합| 2019-06-27 10:18
금리 1.66%…대출 재원으로 활용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SC제일은행은 5000억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채권부 채권)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채권의 만기는 5년이고 신용등급은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이 평가한 최고 등급인 AAA가 매겨졌다. 발행금리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15bp(1bp=0.01%)를 가산한 연 1.66%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기초자산집합에 대한 감시인 역할을 수행한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채권이다. 발행한 기관이 파산하더라도 투자자에게 담보자산 우선변제권이 주어지는 까닭에 은행채 등 다른 채권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연기금, 시중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인수했다. SC제일은행은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장기ㆍ고정금리 대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계획도 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은 “최근 안전 자산인 커버드본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금융당국에서도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장기 커버드본드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에 부응하도록 안정적인 투자 자산을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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