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지난해 귀농 경북 최다…귀촌은 경기도ㆍ귀어는 전남
뉴스종합| 2019-06-27 13:47
작년 귀농ㆍ귀촌 인구 48만5000명으로 감소…1인 가구가 대부분
20ㆍ30세대가 귀촌 주도…경기도가 4분의 1차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지난해 국내 귀농ㆍ귀촌ㆍ귀어 인구가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해 50만명을 밑도는 48만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귀농, 경기도는 귀촌이 많았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ㆍ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귀농어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ㆍ귀촌ㆍ귀어 인구는 각각 1만2055명, 47만2474명, 986명으로 집계돼 총 48만5515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대비 감소율은 귀농인 5.5%, 귀촌인 5.0%, 귀어인 0.5%이다.

가구 수로 보면 귀농 1만1961가구, 귀촌 32만8343가구, 귀어 917가구로 각각 나타났다. 귀농과 귀촌 가구는 각각 5.3%, 1.7% 감소했고, 귀어 가구는 1.2% 증가했다.

귀농을 살펴보면 시도별로는 경북이 2176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2026가구, 경남 151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49명으로 전년 1.55명보다 0.06명 줄었다.

귀농 가구의 68.9%는 1인 가구로 파악됐다. 귀농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 가구가 전체의 85.7%였다. 귀농인 가운데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8532명으로 대다수인 70.8%를 차지했다. 다른 직업 활동을 함께하는 겸업 귀농인은 3523명으로 29.2%였다.

작물 재배 가구의 평균 재배 면적은 0.37㏊로, 주요 작물은 채소 43.4%, 과수 29.9% 등이었다.

귀농ㆍ귀촌ㆍ귀어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귀촌 가구는 경기도가 8만6552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3만9594가구, 경북 3만85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의 71.9%는 1인 가구였고, 귀촌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 가구가 70.1%였다. 귀촌인은 남자가 24만8695명, 여자가 22만3779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41.2세이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26.5%로 가장 많았다. 30대도 23.5%로 두 번째로 많아 젊은 20ㆍ30세대가 귀촌을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 전 거주 지역은 경기가 11만3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6만7083명으로 두 번째로 많아 수도권 인구가 귀촌을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어인은 전남이 322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 259가구ㆍ전북 99가구 순이었다.

귀어 가구의 74.9%는 1인 가구였고, 가구 구성형태는 귀어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 가구가 72.3%, 어촌 지역 거주자와 귀어 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가 27.7%였다.

귀어인 가운데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681명으로 69.1%였다. 다른 직업을 함께 가진 겸업 귀어인은 305명으로 30.9%로 나타났다.

귀어인의 89.7%는 해수면어로어업에 종사했고, 해수면양식 7.6%, 내수면어로어업 2.1%, 내수면양식 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water@heraldcorp.com
랭킹뉴스